프렉티스: 사운드 엔텔레키
서울과 포항을 연결하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시청각 라이브 향연!
음악과 사운드, 시각예술의 융합. 몬트리올, 비엔나, 서울, 학제간 아티스트들의 깊고 풍부한 작품들을 라이브로 경험할 기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철의 도시 포항을 연결하는 프렉티스의 로컬 커넥션!
그 첫 번째 프로젝트!
상세 정보
2023년 12월 6일과 9일, 포항과 서울에서 프렉티스의 새로운 이벤트 ‘프렉티스 : 사운드 엔텔레키(영문명 PRECTXE : Sound Entelechy)’가 펼쳐진다. 이번 프렉티스 라이브 이벤트는 캐나다 몬트리올,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의 학제간 아티스트들이 독창적이고 풍부한 오디오비주얼(AV)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오디오비주얼(Audiovisual)은 한국어로 ‘시청각’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뮤직비디오 아트와는 다른 개념으로 인간이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시각과 청각이라는 감각의 조합으로 복합적으로 경험하듯이 컴퓨터 기술을 개발·응용해 소리와 이미지 사이의 가치 있고 성공적인 상호작용(인터랙션)을 탐구하고 구성하는 미디어 아트의 장르이다. 특히 전자음악 작곡으로부터 감각적으로 확장된 인터미디어 아트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프렉티스 사운드 엔텔레키>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미디어 아트와 오디오비주얼 분야에서도 매우 독특한 자기만의 개성과 시청각 악기 및 오브제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예술적 실현 능력에 바탕을 둔 젊고 뛰어난 학제간(interdisciplinary) 아티스트들이다.
작곡가, 멀티인스트루멘탈리스트, 공연예술가를 횡단하는 캐나다 몬트리올 기반의 미디어 아티스트 ‘알렉시스 랑즈방-테트로(Alexis Langevin-Tétrault)’는 2017년 첫 발표 후 해를 거듭하며 진화시켜 온 핵심적인 솔로 작품 『Interférences (String Network)』의 2023년 얼티밋 버전(ultimate version)으로 참여하며, 유럽에서 큰 각광을 받았던 그의 콜렉티브 ‘팔레즈(Falaises)’의 동료 아티스트 ‘기욤 코테(Guillaume Côté)와 함께 만든 2023년 신작 프로젝트 ‘Aubes’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사운드 아티스트 기욤 코테는 콘크리트 뮤직, 사운드 합성(synthetic) 및 보컬 재료를 혼합하여 퀘벡의 영토적, 언어적, 사회적 역학(dynamics)을 탐구한다. 혁신적인 콜렉티브와 프로젝트의 공동 창설자로 유명한 그는 아티스트로서의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1993년 설립 이래 북미에서 오디오 및 전자 예술 연구 분야의 혁신가 역할을 해온 ‘퀘벡 아바타 센터(Avatar)’에서 기술 조교로 일하고 있다. 20017년 ‘팔레즈’ 이후 2023년 알렉시스 랑즈방-테트로와 함께 새로운 듀오 프로젝트 ‘Aubes’를 발표했다.
‘오베(Aubes)’는 프랑스어로, ‘새벽’을 뜻한다. 새벽은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전환 현상으로,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밤에서 낮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시작을 나타낸다. 빛이 조금씩 드러나고 추상적인 모양과 실루엣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색상이 점차 살아나고 밤으로부터 의미가 생성되는 신비로운 희망의 전령사 같은, 매일 드러나고 실현되는 잠재력을 지닌 ‘새벽’을 빛과 어둠, 사운드와 비주얼의 팔레트로 표현한 이 새로운 공연은 시청자들에게 독특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모노컬러(본명 Marian Essl)’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미디어 오디오비주얼 아티스트이다. 그는 공연 및 설치 작품으로 소리와 이미지의 상호 관계를 탐구한다. 모노컬러 작품의 시그니처는 이름 그대로 ‘모노컬러’다. 매우 강렬하고 흡인력 있는 흑백 컬러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그의 이미지는 유동적이고 유기적인 텍스처와 단단한 구조물 사이에서 진동하며 소리, 이미지, 빛, 공간의 관계에 집중하여 몰입도 높은 시청각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이번 <프렉티스 : 사운드 엔텔레키> 서울과 포항 공연에서는 특유의 흑백 컬러로 압도적인 시청각을 뿜어내는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굴절률’을 뜻하는 2023년 신작 ‘Refractive Index’를 선보인다.
황선정은 대한민국 서울 기반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로 A/V 퍼포머, 음악 프로듀서, 듀오 oOps.50656(유기적 오퍼레이터)를 이끌고 있다. 그녀의 탐구는 '되기(becoming)’라는 철학적 개념에 기반하며, 이는 기술 매체, 현대적 감수성, n차원 영역의 유기적 움직임에서 보이지 않는 요소를 조명하는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미래의 잠재적인 기술 및 대인 관계와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비디오, 제너레이티브 아트,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이러한 관계를 표현하고, 이러한 복잡한 관계를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텔레매틱스를 만든다. 이번 <프렉티스 : 사운드 엔텔레키>에서는 그녀의 최신작 ‘We Are Polyphonic Bodies’ 라이브를 선보인다.
이번 <프렉티스:사운드 엔텔리키>는 서울과 포항에서 개최되며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프렉티스의 로컬 커넥션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특히 포항시는 향후 <아트 & 테크놀러지 문화 클러스터>의 조성으로 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적 역량까지 갖춘 글로벌 도시로 발돋음할 계획이다. <프렉티스 : 사운드 엔텔리키> 12월 6일 포항에서의 공연은 항구에 정박한 어선에 얼음을 만들어 공급하던 (구)수협의 냉동창고를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서울은 12월 9일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1층 글라스하우스에서 창작의 경계를 뛰어넘는 아티스트들,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2023년 12월의 밤을 훈훈하게 장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