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인 김도언은 '잠자코도'라는 이름으로 음악 경력을 시작하며 일렉트로닉 음악 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수호와의 작업과 SoundSupply_Service 레이블의 컴필레이션 참여 등을 통해 점차 주목을 받았으나,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그가 어떤 아티스트인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다. ‘잠자코도’라는 예명에서 본명인 김도언으로 돌아와 2022년에 첫 정규앨범 『Damage』를 발표하며,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독창적인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앨범 『Damage』는 소리의 질감과 리듬을 편집하는 방식으로 장르를 초월하는 실험적인 접근을 보여주며, 김도언의 음악적 깊이와 비전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이 앨범에는 다양한 국내 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각각의 곡에 독특한 색채를 더했으며, 김도언의 섬세한 사운드 디자인과 감성적 표현이 돋보인다. 김도언은 앨범 발매 후 음감회 및 쇼케이스, 리믹스 작업, 백남준의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백남준 아트 센터)에서의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 세계를 확장하며 한국의 현대 전자 음악 신에서 중요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