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곡 Prelude
2022
사운드, 비주얼
가변
몬트리올의 트리오 프로젝트 ‘mesocosm(메소코즘)’은 자연 생태계를 연구 및 실험 목적으로 축소한 중간의 생태계를 의미한다. 그리스어로 meso(medium)와 cosm(world)이 결합된 이 용어는, 연구자들이 생태적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실험하기 위해 자연 환경을 재현한 실험 공간을 가리킨다. 프로젝트 ‘mesocosm’은 자연과 실험실, 인공과 자연 사이의 중간 세계를 상징하며, 인간,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가상 생태계를 탐구한다. ‘mesocosm’은 비디오그래퍼 Emma Forgues와 음악가 Philippe Vandal, Joël Lavoie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모듈러 합성, 현장 녹음, 컴퓨터 생성 요소, 실시간 비디오 조작 등을 결합하여 자율적인 생태계를 탐구한다. 첫 작품인 <Prelude 프렐류드>는 글리치, 노이즈, 앰비언트, 전자음향의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혼돈과 조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공과 유기적 요소가 공존하는 새로운 현실을 제시한다. mesocosm은 관객들을 외계 생태계로 초대하여, 합성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사운드스케이프가 어우러진 독특한 오디오 비주얼 여정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