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Park Jaehun, 1986) 작가는 디지털 조각가이자, 애니메이터, 시뮬레이터이다. 그는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3D 시뮬레이션을 주된 매체로 활용하여 하이퍼 자본주의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인류의 영향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디지털 레디메이드 오브제들과 게임산업의 부산물들을 이용해 사물들이 가진 종교-자본적 알레고리를 탐구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디지털 매체가 가진 회화적 공간의 깊이와 조각적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와 석사(MFA)를, 네덜란드의 헤이그 왕립예술학교 Royal Academy of Art The Hague에서 Artistic Research 석사(MA)를 졸업하였다. <파생 풍경> 성곡미술관, <실시간 연옥> 대안공간루프 외 6회의 개인전과 베이징 비엔날레, 울산시립미술관, CASSTL 벨기에 안트워프 외 다수의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네덜란드 왕실과 외무부, ING Collection, 서울시 문화재단, 울산시립미술관, 현대 자동차 그룹, LG 디스플레이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