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The Wilderness
2021
3D 프린팅 휠, 서보 모터, 비닐, 낚시줄, 조명기기
가변
The Wilderness는 데이비드 보웬이 2021년에 제작한 설치 작품으로, 자연의 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시사하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The Journey와 함께 2019년 슈미트 해양 연구소의 Falkor 연구 선박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며 탄생했다. ‘Artist-at-Sea’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국 오리건주 아스토리아에서 하와이 호놀룰루까지 항해하는 동안 수집한 파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일회용 비닐봉지가 바다의 물결 속을 춤추듯 움직이는 모습을 재현한다. 작품은 13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하여, 파도의 상하 움직임을 Z축 데이터에 매핑함으로써 실제 바다의 파동을 재현한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자연의 움직임과 인간 활동의 흔적이 얽힌 “광활한 황야”를 상징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서 종종 발견되는 인위적인 쓰레기가 이러한 자연의 광활한 황야와 대비를 이루며, 인간의 활동이 자연에 남긴 영향을 환기시킨다. 이 작품은 보웬의 특유의 방식으로 자연과 인공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의 복잡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작가 정보
작품 정보
- 스타일
- 설치
- 제작 연도
- 2021
- 크기
- 가변
- 매체
- 3D 프린팅 휠, 서보 모터, 비닐, 낚시줄, 조명기기